수페르리가 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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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페르리가 엘라다(그리스어: Σούπερ Λίγκα Ελλάδα)는 그리스의 최상위 프로 축구 리그이다. 2006년에 수페르리가 엘라다는 그때까지 그리스 1부 리그였던 알파 에스니키(Α΄ Εθνική)를 대체하며 최상위 프로 축구 리그로 탄생하였다. 알파 에스니키는 이전에 계속되어 오던 범그리스 챔피언십을 대신하여 1959년에 만들어진 대회로서, 기존의 아마추어 리그에서 프로 리그로 전환된 형태였다. 그 때까지 범그리스 챔피언십은 아테네, 피레아스, 테살로니키, 파트라와 같은 대형 축구 연맹만이 참가하는 컵 대회 형식의 그리스 최고 리그였다. 범그리스 챔피언십은 1906년에 시작되어 1959년에 알파 에스니키가 탄생할 때까지 계속되어 왔었다. 2006 시즌부터 수페르리가 엘라다라는 명칭으로 개칭했다.
수페르리가에서는 19-20 시즌부터 14개 클럽이 정규리그를 각각 26경기씩 진행한다. 이후 상위 6개 팀은 플레이오프 라운드에 진출하여 더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각각 10경기씩 치르고 우승팀은 UEFA 챔피언스 리그 예선 3라운드, 2위는 예선 2라운드에 진출하고 3~4위는 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예선 2라운드에 진출한다. 반면, 하위 8개 팀은 플레이아웃 라운드에서 싱글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각각 7경기씩 치르고 최하위팀은 바로 강등되어 2부 리그의 승격 플레이오프 승리팀과 자리를 맞바꾼다. 그리고 13위는 2부 리그의 승격 플레이오프 패배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 승강여부를 결정한다.[1]
위상 면에서는 간혹 유로피언컵 시절에는 파나티나이코스 FC가 결승에 1번 진출한적 있었다.[2] 챔피언스 리그로 이름이 바뀐 뒤에는 간간히 16강을 돌파하는 클럽이 나오는 정도로, 다크호스에 가까운 입장이다. 그러나 95/96 시즌 파나티나이코스 FC의 챔피언스 리그 4강, 98/99 시즌 올림피아코스 FC의 챔피언스 리그 8강 진출 같은 성적으로 2000년대 초반 한때 UEFA 리그 랭킹에서 네덜란드, 포르투갈, 러시아를 밀어내고 6위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2011/2012 시즌 이후 랭킹은 10위로, 2000년대 중반 계속 성적이 하락했다 후반부터 성적이 조금씩 나아지며 다시 10위권으로 진입했지만 2020년대 와서 터키보다 밑인 17~18위 정도로 10위권 후반을 겨우 버티고 있다.
유럽대항전에서의 성적은 파나티나이코스 FC > 올림피아코스 FC ≥ AEK 아테네 FC
그러나 인구 1천만을 겨우 넘는 자국 리그 시장 규모나 여러모로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와 비슷하지만 챔피언스 리그 성적은 2000년대 들어 포르투갈에 많이 밀리고, 다른 면에서도 포르투갈에 조금씩 밀린다. 게다가 2000년대 와서 올림피아코스와 파나티나이코스만 우승을 독점하며 다른 팀들이 경제적으로 열악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3]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이 2팀이 그나마 성적을 낼 뿐, 다른 수페르리가 엘라다 팀들 성적은 동네북을 벗어나지 못하는 수준. 역대 챔피언스 리그 성적은 이웃 라이벌 터키 쉬페르리그보다 앞서지만 7배가 넘는 인구와 성장력을 바탕으로 나날이 커져가는 쉬페르리그에 시장성 및 경제성 면에서 많이 뒤처지고 있다. 거기에 자국 경제 악화와 어려운 사정으로 구단 투자도 많이 위축된 상황에 황금새벽당 같은 나치 추종 백인우월주의 극우정당이 인기를 얻어, 유색인종 외국 선수에 대한 혐오를 많이 보이며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2000년대 중순경에는 올림피아코스와 파나티나이코스가 어느 정도 국제 클럽 대회 성적을 내서 유럽 리그 랭킹 6위까지 오르는 이변을 낳았지만, 2010년대 와서는 옛 이야기가 되어버렸다. 2010년대 중후반에는 10위권 중순을 맴돌다가 2020년대 초에는 10위권 후반으로 떨어졌다.
리그 인기도 몇몇 인기 팀 빼면 K리그보다 훨씬 적은 관중이 올 정도로 떨어져서, 스폰서 유치도 안 되고 1부 리그 팀들 상당수가 재정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2015년에 인기 팀인 올림피아코스는 평균 관중 20,108명, 2위인 PAOK는 11,856명이며, 그리고 3위인 AEK 아테네가 9,780명, 4위 파나티나이코스는 8,792명이었다. 5위부터는 구단 평균 3,000명이 안된다. 최하위 아폴론스미르니는 평균 관중이 770명이다. 이 때문인지 리그 참여팀 14팀 중 이오니코스 FC와 아스테라스 트리폴리스 FC를 제외한 12팀의 스폰서가 스포츠 도박 회사이다.
이러다보니, 팀 수도 다른 유럽 빅리그에 크게 밀려 1부리그 팀이 14개로 리그 경기가 26경기 밖에 안된다. 터키 쉬페르리그가 2021-22 시즌에 20개 팀으로 1부리그를 벌이고 그리스와 인구 수에서 큰 차이가 없는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조차도 1부리그가 18개로 분데스리가와 같은 거랑 대조적이다.
아시아 선수도 여럿이 왔는데 가장 맹활약한 건 이란 선수 카림 안사리파드가 2017-18시즌에 올림피아코스 소속으로 리그에서만 17골로 리그 득점 2위를 기록한 것이 아시아 국적 선수로서의 최다 득점이다. 안사리파드는 이 활약으로 노팅엄 포레스트에 입단했으나 부진했다. 그래도, 수페르리가 엘라다에서의 맹활약에 그리스 리그 팀들의 주목을 받아 AEK 아테네로 입단해 2020-21 시즌, 리그 13골로 또 다시 리그 득점 2위(이번에는 공동 2위)까지 차지했다. 하지만, 계약연장을 하지 않고 키프로스 리그로 가서 거기서 맹활약 중이다.
EPL, 리그앙, 분데스리가 등과 달리 한국 선수들의 진출 소식이 없었기에 본래는 한국과 큰 인연이 없는 리그였으나, 2017년 7월 FC 바르셀로나 후베닐 A에서 뛰던 장결희가 이적하면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2017-18시즌에 U-20팀에서만 23경기(4득점)를 소화했을 뿐 1군 콜업은 없었으며 결국 시즌 종료 후 방출되었다.
장결희 이후 나오지 않을 것 같던 2호 선수는, 2022년 국가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이 리그 최강팀 올림피아코스 FC 유니폼을 입으면서 5년만에 나오게 되었다. 이후 한달 뒤엔 EPL 노팅엄 포레스트 FC에 입단 뒤 바로 임대로 합류한 황의조까지 등장하면서 올림피아코스 FC는 두 명의 한국인 선수를 보유하게 되었다. 그러나 황인범은 팀에서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는 것에 비해 황의조는 부진을 거듭하며 2022년 연말부터 1군에서 말소되었고 결국 임대 조기 종료 후 FC 서울로 재임대를 떠나며 전격적으로 K리그에 복귀한다.
한편 올림피아코스의 주전 미드필더로 빠르게 자리잡은 황인범은 리그 34경기 3골 4도움에 유럽대항전과 컵대회에서 각각 1골씩을 더 넣으며 40경기 5골 4도움이라는 대단한 활약을 보였고 올림피아코스 시즌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며 리그 최고 수준의 미드필더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시즌 종료 후 구단과의 불화로 1시즌만에 세르비아로 떠났다.
||1. 개요[편집]
수페르리가 엘라다(그리스어: Σούπερ Λίγκα Ελλάδα)는 그리스의 최상위 프로 축구 리그이다. 2006년에 수페르리가 엘라다는 그때까지 그리스 1부 리그였던 알파 에스니키(Α΄ Εθνική)를 대체하며 최상위 프로 축구 리그로 탄생하였다. 알파 에스니키는 이전에 계속되어 오던 범그리스 챔피언십을 대신하여 1959년에 만들어진 대회로서, 기존의 아마추어 리그에서 프로 리그로 전환된 형태였다. 그 때까지 범그리스 챔피언십은 아테네, 피레아스, 테살로니키, 파트라와 같은 대형 축구 연맹만이 참가하는 컵 대회 형식의 그리스 최고 리그였다. 범그리스 챔피언십은 1906년에 시작되어 1959년에 알파 에스니키가 탄생할 때까지 계속되어 왔었다. 2006 시즌부터 수페르리가 엘라다라는 명칭으로 개칭했다.
2. 진행 방식[편집]
수페르리가에서는 19-20 시즌부터 14개 클럽이 정규리그를 각각 26경기씩 진행한다. 이후 상위 6개 팀은 플레이오프 라운드에 진출하여 더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각각 10경기씩 치르고 우승팀은 UEFA 챔피언스 리그 예선 3라운드, 2위는 예선 2라운드에 진출하고 3~4위는 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예선 2라운드에 진출한다. 반면, 하위 8개 팀은 플레이아웃 라운드에서 싱글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각각 7경기씩 치르고 최하위팀은 바로 강등되어 2부 리그의 승격 플레이오프 승리팀과 자리를 맞바꾼다. 그리고 13위는 2부 리그의 승격 플레이오프 패배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 승강여부를 결정한다.[1]
3. 위상[편집]
위상 면에서는 간혹 유로피언컵 시절에는 파나티나이코스 FC가 결승에 1번 진출한적 있었다.[2] 챔피언스 리그로 이름이 바뀐 뒤에는 간간히 16강을 돌파하는 클럽이 나오는 정도로, 다크호스에 가까운 입장이다. 그러나 95/96 시즌 파나티나이코스 FC의 챔피언스 리그 4강, 98/99 시즌 올림피아코스 FC의 챔피언스 리그 8강 진출 같은 성적으로 2000년대 초반 한때 UEFA 리그 랭킹에서 네덜란드, 포르투갈, 러시아를 밀어내고 6위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2011/2012 시즌 이후 랭킹은 10위로, 2000년대 중반 계속 성적이 하락했다 후반부터 성적이 조금씩 나아지며 다시 10위권으로 진입했지만 2020년대 와서 터키보다 밑인 17~18위 정도로 10위권 후반을 겨우 버티고 있다.
유럽대항전에서의 성적은 파나티나이코스 FC > 올림피아코스 FC ≥ AEK 아테네 FC
4. 장래성[편집]
그러나 인구 1천만을 겨우 넘는 자국 리그 시장 규모나 여러모로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와 비슷하지만 챔피언스 리그 성적은 2000년대 들어 포르투갈에 많이 밀리고, 다른 면에서도 포르투갈에 조금씩 밀린다. 게다가 2000년대 와서 올림피아코스와 파나티나이코스만 우승을 독점하며 다른 팀들이 경제적으로 열악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3]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이 2팀이 그나마 성적을 낼 뿐, 다른 수페르리가 엘라다 팀들 성적은 동네북을 벗어나지 못하는 수준. 역대 챔피언스 리그 성적은 이웃 라이벌 터키 쉬페르리그보다 앞서지만 7배가 넘는 인구와 성장력을 바탕으로 나날이 커져가는 쉬페르리그에 시장성 및 경제성 면에서 많이 뒤처지고 있다. 거기에 자국 경제 악화와 어려운 사정으로 구단 투자도 많이 위축된 상황에 황금새벽당 같은 나치 추종 백인우월주의 극우정당이 인기를 얻어, 유색인종 외국 선수에 대한 혐오를 많이 보이며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2000년대 중순경에는 올림피아코스와 파나티나이코스가 어느 정도 국제 클럽 대회 성적을 내서 유럽 리그 랭킹 6위까지 오르는 이변을 낳았지만, 2010년대 와서는 옛 이야기가 되어버렸다. 2010년대 중후반에는 10위권 중순을 맴돌다가 2020년대 초에는 10위권 후반으로 떨어졌다.
리그 인기도 몇몇 인기 팀 빼면 K리그보다 훨씬 적은 관중이 올 정도로 떨어져서, 스폰서 유치도 안 되고 1부 리그 팀들 상당수가 재정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2015년에 인기 팀인 올림피아코스는 평균 관중 20,108명, 2위인 PAOK는 11,856명이며, 그리고 3위인 AEK 아테네가 9,780명, 4위 파나티나이코스는 8,792명이었다. 5위부터는 구단 평균 3,000명이 안된다. 최하위 아폴론스미르니는 평균 관중이 770명이다. 이 때문인지 리그 참여팀 14팀 중 이오니코스 FC와 아스테라스 트리폴리스 FC를 제외한 12팀의 스폰서가 스포츠 도박 회사이다.
이러다보니, 팀 수도 다른 유럽 빅리그에 크게 밀려 1부리그 팀이 14개로 리그 경기가 26경기 밖에 안된다. 터키 쉬페르리그가 2021-22 시즌에 20개 팀으로 1부리그를 벌이고 그리스와 인구 수에서 큰 차이가 없는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조차도 1부리그가 18개로 분데스리가와 같은 거랑 대조적이다.
아시아 선수도 여럿이 왔는데 가장 맹활약한 건 이란 선수 카림 안사리파드가 2017-18시즌에 올림피아코스 소속으로 리그에서만 17골로 리그 득점 2위를 기록한 것이 아시아 국적 선수로서의 최다 득점이다. 안사리파드는 이 활약으로 노팅엄 포레스트에 입단했으나 부진했다. 그래도, 수페르리가 엘라다에서의 맹활약에 그리스 리그 팀들의 주목을 받아 AEK 아테네로 입단해 2020-21 시즌, 리그 13골로 또 다시 리그 득점 2위(이번에는 공동 2위)까지 차지했다. 하지만, 계약연장을 하지 않고 키프로스 리그로 가서 거기서 맹활약 중이다.
5. 수페르리가 엘라다와 대한민국[편집]
EPL, 리그앙, 분데스리가 등과 달리 한국 선수들의 진출 소식이 없었기에 본래는 한국과 큰 인연이 없는 리그였으나, 2017년 7월 FC 바르셀로나 후베닐 A에서 뛰던 장결희가 이적하면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2017-18시즌에 U-20팀에서만 23경기(4득점)를 소화했을 뿐 1군 콜업은 없었으며 결국 시즌 종료 후 방출되었다.
장결희 이후 나오지 않을 것 같던 2호 선수는, 2022년 국가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이 리그 최강팀 올림피아코스 FC 유니폼을 입으면서 5년만에 나오게 되었다. 이후 한달 뒤엔 EPL 노팅엄 포레스트 FC에 입단 뒤 바로 임대로 합류한 황의조까지 등장하면서 올림피아코스 FC는 두 명의 한국인 선수를 보유하게 되었다. 그러나 황인범은 팀에서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는 것에 비해 황의조는 부진을 거듭하며 2022년 연말부터 1군에서 말소되었고 결국 임대 조기 종료 후 FC 서울로 재임대를 떠나며 전격적으로 K리그에 복귀한다.
한편 올림피아코스의 주전 미드필더로 빠르게 자리잡은 황인범은 리그 34경기 3골 4도움에 유럽대항전과 컵대회에서 각각 1골씩을 더 넣으며 40경기 5골 4도움이라는 대단한 활약을 보였고 올림피아코스 시즌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며 리그 최고 수준의 미드필더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시즌 종료 후 구단과의 불화로 1시즌만에 세르비아로 떠났다.